입시 갈림길 대학 간판인가. 전공 선택인가?
입시는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단계가 대학 선택이 중요한지, 전공 선택이 중요한지다. 수시에서는 대체로 상향지원에 맞춰 지원하기 때문에 6회 지원 기회에서 빛의 속도로 빛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정시에 집중하면 대학이냐 전공이냐 하는 더 고민하는 선택이 된다.
수험생들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한다.
수험생의 정보력은 실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학이나 전공 선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의 답은 직전 연도에 경험한 수험생이 가장 좋은 답을 해준다. 따라서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2023학년도 수험생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활용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학 VS 학과를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이 자료를 참고하라!
2023학년도 정시에서 이과에서는 취업률이 높은 컴퓨터, 반도체, AI학과를 선호하고 인문계는 대학 선택을 우선시해 외국어학과로 상향 지원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공계는 학과 선택을, 인문계는 대학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참고해 볼 만하다.■ 주요대학 선호학과 추이(출처:종로학원)
■ 주요 대학 경쟁률 상위 학과 (출처 : 종로학원)
2023학년도 주요대학 선호학과 출처 : 종로학원 집계 기준
■ 최근 3년간 주요 대학 선호 학과(자연계열)→2023학년도:컴퓨터(20.0%), 반도체(13.3%), AI(10.0%)→2022학년도:AI(13.3%), 생명/컴퓨터(10.0%), 수학/지구과학(6.7%)→2021학년도:생명/컴퓨터(10.0%), 식품/의류/건축/에너지/수학(6.7%)
■ 최근 3년간 주요 대학 선호 학과(인문계열)→2023학년도:외국어(20.6%), 사회과학(17.6%), 경영(14.7%)→2022학년도:외국어(27.3%), 경영(21.2%), 사회과학(15.2%)→2021학년도:외국어(27.3%), 사회과학(9.1%), 유아/경영/지리/사회복지(6.1%)
자연계는 학과 선호도, 인문계는 대학 브랜드 선호도에 더 비중을…
종로학원이 분석에 포함한 주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로 총 11개 대학이다. 최근 3년간 주요 대학의 선호학과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자연계열에서는 취업률이 높고 대학 간판학과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학과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문계열에서는 외국어계열학과가 꾸준히 1위를 기록해 학과 특성보다는 대학 브랜드 선호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학년도 주요대학 정시경쟁률 상위학과출처: 종로학원집계자료
■ 주요 대학 자연계열 경쟁률 상위 3개 학과→서울대:에너지지원공학과,컴퓨터공학과,의류학과→연세대:실내건축학과,시스템반도체공학과,IT융합공학과→고려대:차세대통신학과,반도체공학과,데이터과학과→서강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인공지능학과,컴퓨터공학과→성균관대:소프트웨어학과,미래자동차공학과→중앙대:전자전기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경희대:생물학과,화학과,지리학과,이화시립대:시스템반도체공학과,공학과,공학과,인공지능학과,인공지능학과,인공
■ 주요 대학 인문계열 정시경쟁률 상위 3개 학과→서울대:인류학과,아동가족학전공,언론정보학과→연세대:아동가족학과,언더우드학부, 융합인문사회과학부→고려대:중어중문학과, 교육학과, 독어독문학과→서강대:유럽문화학과, 중국문화학과, 경영학부→성균관대:글로벌융합학부, 글로벌경영학, 글로벌경영학, 글로벌경영학→한양대:사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육공학과→중앙대:유럽문화학과, 한국과학과, 사회학과, 사회학과,대학 선택이 고민이라면? 학과 선택이 고민이라면?수험생에게 대학이 먼저냐, 전공이 먼저냐 선택의 문제는 늘 골칫거리다. 아직 목표 대학이나 전공을 정하지 않았다면 최근 3년간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 상위 학과와 선호 학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지원자들은 대체로 취업률이 높고 미래 전망이 밝은 분야의 전공 선택을 중요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계약학과나 특성화학과의 선호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인문계열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경영학과나 자유전공, 계약학과 선호도가 높은 경우와 대학 브랜드 선호도를 우선순위에 두고 선택하는 경우가 섞여 있다. 또 부수적으로 최근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현상도 대학 브랜드 선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대학의 학과 선택, 현 정부의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분야 100만 양성 정책을 교육 분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입학생을 늘리고 있고 클라우드,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등 첨단학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 신설과 정원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에 이런 분야의 관련 학과를 선택하면 대학 진학뿐 아니라 취업에도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